Dow Chemical이 기저귀용으로 특화된 새로운 PE(Polyethylene) 그레이드를 개발했다.
Dow Chemical이 개발한 섬유 그레이드 PE 「Aspen」 시리즈 신제품 「Aspen 6000」은 감촉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2018년 일본 출시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Dow Chemical은 이전부터 PP(Polypropylene) 혹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와 PE를 조합하는 스펀본드용으로 Aspen을 공급했으며 신제품은 PE만으로 이루어진 모노스펀본드용 특수 그레이드로 공급할 예정이다.
PE는 기저귀에 사용하면 강도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신규 그레이드는 부드러운 감촉을 그대로 살리면서 PP에 가까운 물성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저귀 생산기업 등이 기저귀에 부드러운 감촉을 부여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약 2년 전부터 개발한 것으로 일본 기술팀이 주체가 돼 일본 기저귀 생산기업, 부직포 생산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기저귀의 렉커브, 허리밴드 부분 등에 공급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백시트, 탑시트 등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에어스루 부직포용으로도 Aspen의 HDPE(High-Density PE) 그레이드를 섬유 원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장기적으로 올레핀 블록 코폴리머 「Infuse」 역시 기저귀용 채용을 기대하고 있다.
Infuse는 탄성이 뛰어난 특성을 살려 신발 바닥, 요가매트 등에 투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규용도로 기저귀용에 특화시키기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Infuse를 원료로 탄성필름, 탄성부직포로 제조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일본은 산업용 및 식품용 PE 수요는 성장률이 1-2%대에 그칠 정도로 성숙된 상황이나 위생용은 인바운드 수요의 영향으로 5-6%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Dow Chemical은 과거에도 에어스루 개질제 분야에서 특수 폴리머 등을 기저귀용으로 공급했으나 일본에서 개발했다는 점을 살려 Aspen 6000을 사용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