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P&B화학(대표 문동준)은 MIBK(Methyl Isobutyl Ketone) 수출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상무부는 3월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한국, 일본, 남아프리카산 MIBK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MIBK는 아세톤(Acetone)과 수소를 촉매 반응시킨 화학용제로 고무제품 노화방지제, 페인트 용매제, 반도체 세정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상무부는 금호P&B화학이 수출하는 MIBK에 18.5%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으며 다른 한국기업의 생산제품에는 32.3%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일본기업에 대한 반덤핑관세율은 45.0-190.4%, 남아프리카는 15.9-34.1%로 파악되고 있다.
상무부는 3개국이 덤핑 수출을 통해 수입 시장점유율을 2015년 44.3%에서 2016년 1-9월 52.2%로 대폭 끌어올림에 따라 자국기업이 실질적인 손실을 봤다고 판단했다. 
반덤핑관세는 2018년 3월20일부터 5년 동안 부과된다.
상무부는 2017년 11월 덤핑이 존재한다는 초보 판정을 내렸고 2018년 3월19일 최종 판정을 내렸다.
금호P&B화학은 다른 생산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의 관세율을 부과받았으나 국내에서 유일하게 6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고 내수가 2만톤 이하에 불과해 대부분을 중국 등에 수출해왔기 때문에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17년에는 전체 수출량 3만7069톤 가운데 중국 수출이 2만313톤으로 54.8%에 달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