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EG(Monoethylene Glycol)는 연속 폭등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중국에서 다운스트림 수요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억지 주장이 제기되면서 1000달러에 육박했다.

MEG 시세는 4월6일 CFR China 톤당 985달러로 55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 역시 990달러로 55달러 올랐다.
4월 정기보수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2018년 폴리에스터 수요가 2017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이 폴리에스터 및 관련제품을 반덤핑관세 부과로 규제하고 있으나 별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폴리에스터 생산기업의 MEG 재고가 가동에 필요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주장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MEG 재고가 80만톤을 넘어섰는데도 불구하고 2개월이면 모두 소비할 수 있어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산 폴리에스터 수입을 강력히 규제할 방침이고, 중국 정부도 환경규제 강화를 누그러뜨리지 않아 폴리에스터 및 관련제품 가동률이 높아질 수 없으며, MEG 재고 80만톤은 평상수준 60만톤대 중반을 넘어선 것으로 무역상을 중심으로 억지 주장을 통해 MEG 폭등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 MEG 시장은 폭등할만한 요인이 전혀 없고 오히려 폭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