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플래스틱 가공기기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플래스틱기계공업회에 따르면, 2017년 플래스틱 가공기기 생산량은 1만6508대로 전년대비 20.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산량은 2007년 1만8561대를 기록한 이후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겪으며 감소해 최근 수년 동안에는 1만2000-1만3000대 수준을 지속했으나 다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수요가 꾸준히 신장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급격히 회복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으며 기존 스마트폰용 전자기기 관련에 머무르지 않고 식품, 의료, 포장용, 일용품 등 넓은 영역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동남아 시장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생산기업들은 풀가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8년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제품인 사출성형기기는 생산량이 1만4353대로 22.7% 급증했으며 형 축력이 100톤 미만인 기기는 5092대로 37.7%, 100톤 이상 200톤 미만은 5536대로 25.3%, 200톤 이상 500톤 미만은 2843대로 0.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500톤 이상 대형기기도 882대로 18.2% 늘어났다.
압출기기 본체는 513대로 24.8%, 부속장치는 995대로 12.2% 늘어났다.
반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병 성형기 등을 가공하는 블로우 성형(중공성형기)은 647대로 0.5% 줄어들었다.
2017년 12월 생산량 역시 1426대로 전년동월대비 21.2% 늘어났으며 사출성형기기는 1237대로 23.2% 늘어나며 호조를 나타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