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handong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화학산업기지를 건설하는 계획 등을 포함한 산업구조 개혁안을 발표했다.
화학 관련은 2022년까지 하이엔드(High-end) 산업 부가가치액을 전체 생산액의 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지역특성을 발휘한 특색 있는 차별제품을 생산해 산업체인을 확충함과 동시에 석유정제‧석유화학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Shandong은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전통산업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화학공업 비율이 약 70%로 높아 산업구조 밸런스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업 대부분이 밸류체인 열위에 있으며 일정규모 이상의 공업기업 가운데 연구개발기능을 보유한 곳은 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handong은 전통산업과 IT(정보통신), 빅데이터 등을 융합해 산업구조를 전환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화하는 「신‧구 동태전환 중대공정 실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Jinan, Qingdao, Yantai를 중심으로 지역특성에 따라 새로운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하이엔드 설비산업, 해양산업,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화학 및 신소재산업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화학산업은 중화학공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부가가치제품 체인을 확충하고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구축해 2022년 하이엔드산업 부가가치액을 5100억위안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Yantai, Dongying, Binzhou, Weifang에는 아로마틱(Aromatic), 에틸렌(Ethylene) 제조설비 등을 건설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석유화학기지를 형성할 방침으로 Nanshan Group이 에탄(Ethane) 크래커 건설, Wanhua Chemical이 에틸렌(Ethylene) 100만톤 생산, Hengyi Group이 CPL(Caprolactam)-PA(Polyamide) 120만톤 체인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Zibo, Heze에는 1000억위안급 가공산업 집적지역을 육성하고 남부지역에는 석탄화학 및 하이엔드 CA(Chlor-Alkali) 생산기지를 형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특수고무, 특수섬유, EP(Engineering Plastics), 신소재, 고성능 복합소재 등 차별제품을 생산해 산업체인을 확충할 계획이며 수처리, 신에너지용 고기능성 막, 바이오 베이스 가소제, 분해성 고분자 소재 등을 연구 중점분야로 설정하고 있다.
석유정제‧석유화학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지방에 위치한 정유공장은 연료유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나 화학제품으로 전환해 다운스트림을 강화할 방침이다.
Shandong은 중국 정부의 신규 실크로드 전략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따라 국제적인 기술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현지 정유 관련 10사 이상과 공동으로 대규모 정유기업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정유공장이 난립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규모화 및 가동 효율화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