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토니트릴(Acetonitrile)은 글로벌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세토니트릴은 AN(Acrylonitrile)에서 부생되며 최근 가격이 6년만에 kg당 4달러대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주요 AN 생산기업들이 2017년 봄부터 정부의 환경규제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해 부생제품 공급이 격감한 가운데 현지 합성제품 생신기업들도 정부의 규제 아래 놓이며 감산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의약품 용제용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현재 3달러대 중반을 형성하고 있는 가격이 더욱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토니트릴은 2017년 봄부터 주요 AN 생산기업들이 정기보수에 돌입하고 메이저들은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잇달아 가동을 중단해 부생제품 생산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2달러대에 머물러 있던 가격도 초여름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주요 AN 생산기업들이 정기보수를 마쳐 아세토니트릴 수급도 일시적으로 완화됐으나 최근에는 합성공법으로 제조하는 생산기업들마저 정부의 단속을 받게 되며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다.
주로 저품위제품을 염가에 공급해온 생산기업들이 환경대책 미흡을 이유로 가동을 강제 중단당한 상태이다.
고품위제품 생산기업들도 현재 가동률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어 풀가동은 불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아세토니트릴은 글로벌 수요가 의약품의 용제 용도를 중심으로 서서히 신장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연평균 5-10% 정도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중국에서는 생산기업들에 대한 환경보호세 징수가 시작되는 등 정부 주도의 환경단속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세토니트릴도 합성, 부생제품 모두 당분간 공급이 불안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에는 가격이 3달러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 수급타이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2년 봄 이후 6년만에 4달러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