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대표 장용호)가 안전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4월13일 발생한 WF6(육불화텅스텐) 누출사고 이후 2번의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공장 생산설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사고 이후 영주시청 등 관계기관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하기 위해 사고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장용호 대표이사를 본부장으로 각 분야별로 생산설비 안전 보완조치와 주민 안전대책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조기실행을 통해 달라진 「안전 SK머티리얼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성 강화 방안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개선하고 있으며 동시에 주민 안전대책 또한 즉시 실행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바로 실행해나가고 있다.
첫째로 불화수소(HF) 운송차는 4월23일부터 영주 진입 시 인도차, 비상 대응할 수 있는 방재차를 앞뒤로 배치해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시청과 협의를 거쳐 5월 주요 관공서와의 핫라인 추가개설, CCTV와 풍향계 추가설치, 가스마스크, 보호복 등 안전보호구 지급 등을 시행하고 주민 대피 매뉴얼 구축 및 비상 대피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6월까지 공장 내부의 가스검지기와 연계한 자동비상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주 시내에 전광판을 설치함으로써 공장 외곽지역의 가스농도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제반사항에 대해 시청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즉시 실행 및 완료할 계획이다.
또 화학사고 방재차 비치를 위해 구미 화학재난 합동방제센터의 화학전문 방재차 및 다목적 제독차 등을 조사해 SK머티리얼즈의 실정에 맞게 설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