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화학은 2018년 1/4분기 매출액이 6조55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영업이익은 6508억원으로 18.3% 감소했다.
전분기대비로는 각각 매출이 1.9%,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순이익은 5527억원에 달했다.
정호영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원화 강세 및 원료가격 상승에도 기초소재부문이 2017년 4/4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전기자동차(EV) 판매 호조로 전지부문 매출이 확대됐다”며 “생명과학부문 및 자회사 팜한농의 수익성도 향상되며 사업부문별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이익 6369억원을 기록했다.
원화 강세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일부제품의 수요 및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2017년 4/4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244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및 소형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EV 판매 호조에 따라 자동차용 전지는 매출이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598억원,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시황 악화에 따른 물량 감소 및 판매가격 하락,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31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백신 매출이 일부 감소했으나 신제품 해외 판매허가 등 사업개발 수익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영업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369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대비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이 이루어졌으나 R&D(연구개발) 비용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로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정호영 사장은 2/4분기 전망과 관련해 “환율, 국제유가 변동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및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 고부가제품 매출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꾸준한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