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신현재‧강신호)이 바이오 사업에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조34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하며 1/4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으며 전체 분기별 매출액에서도 2017년 3/4분기 4조4107억원에 이은 2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2103억원으로 9.2% 늘어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사료용 아미노산(Amino Acid) 판매량 확대, 브라질 CJ셀렉타 등 해외기업 인수효과가 더해진 바이오부문도 외형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가 늘고 소재식품 품목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수익성도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부문은 매출이 1조814억원으로 1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9억원으로 58.0% 급증했다.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글로벌 시황 개선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 사업의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호조를 견인했다.
아울러 고수익제품인 트립토판(Tryptophan) 판매가 늘었고 라이신(Lysine)을 비롯한 아미노산의 글로벌 판매가격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주축인 라이신 외에 L-메티오닌(Methionine), 트립토판, 발린(Valine), 핵산(Nucleic Acid)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확대가 외부변수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바이오부문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R&D(연구개발) 기반 원료 가격경쟁력 격차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료부문의 계열화와 수익성 제고에 힘써 외형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