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폐렴구균 백신의 임상2상에 돌입했다.
LG화학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인 LBVE의 국내 임상1상 시험을 2017년 마친데 이어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임상2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은 보통 3단계까지 진행하며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상환자를 구하기 쉬운 동남아 지역을 택해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약품은 임상환자가 많을수록 매출과 직결되는 신뢰도가 높아진다.
LG화학은 임상2상에서 생후 6-8주의 영유아 230명을 대상으로 LBVE와 이미 판매되고 있는 Pfizer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을 각각 주사해 안전성과 예방효과를 비교할 계획이다.
임상3상까지 무사히 마치면 WHO(세계보건기구) 입찰을 거쳐 세계 각국에 폐렴구균 백신을 납품하게 된다.
폐렴구균 백신은 아직 국내기업이 출시한 사례가 없으며 Pfizer의 프리베나13이 세계 폐렴구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며 프리베나13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