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고경영진이 글로벌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현지로 직접 찾아갔다.
SK는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와 첨단산업 분야의 최신 트렌드 파악 등을 위해 6월8-9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2018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포럼은 미국 현지에서 에너지, 화학, ICT, 반도체, 바이오 등 SK 핵심 성장동력 분야의 우수인재를 초청해 SK 성장전략을 공유하고 첨단기술 및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SK는 포럼을 통해 그룹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석‧박사급 인재는 물론 미국 내 글로벌기업에 근무하는 한인 과학자, 엔지니어, 사업개발 담당 등 리더급 인재들이 초청대상이다.
해당 포럼은 2012년부터 시작해 2018년에 7년째를 맞이했다.
특히, 2018년에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 추구하는 최태원 SK회장의 뉴(New) SK 경영전략을 놓고 참석자들 사이에 열띤 질의응답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지 인재들이 자율주행 등 전공분야의 연구성과나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SK 관계자는 “포럼이 일종의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꾸준히 포럼을 열어 SK와 참석자들 사이의 유대관계가 강화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포럼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수펙스추구협의회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등 50여명이, 현지에서는 글로벌기업, 연구소, 학계에 몸담고 있는 한인 과학자 등 340여명이 참석했다.
조돈현 SK그룹 HR지원팀장(부사장)은 “최근 세계 각국의 글로벌 인재 유치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SK 글로벌 포럼이 SK는 물론 한국의 미래경쟁력을 책임질 우수인재를 확보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