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차세대 ESS(Energy Storage System)로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화학은 6월20일 독일 뮌헨(Munchen)에서 개막하는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유럽 2018에서 차세대 ESS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ES 유럽은 세계 최대 ESS 관련 전시회로 LG화학은 2016년, 2017년에 2년 연속으로 ESS 부문에서 EES 어워드 본상을 받은 바 있다.
LG화학은 6월22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 전시회에서 대용량 ESS 신제품을 통해 유럽 주택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신제품은 48V 라인업에 추가되는 「RESU 13」으로 13.1kWh의 대용량 모델이다.
기존 최대용량 모델이었던 「RESU 10(9.8kWh)」보다 배터리 용량이 34%나 커진 것이 특징이다.
RESU 13은 2대를 병렬 연결해 최대 26.2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며 독일 기준 가구당 하루에 소모하는 전기량이 평균 12.1kWh이므로 대형 주택, 소규모 사업체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RESU 라인업에 추가해 3/4분기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밖에 독일 SMA, 이스라엘 SolarEdge 등 글로벌 메이저 인버터 생산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주택용 ESS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주택용 ESS는 인버터와 함께 설치해 인버터 생산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대용량제품 출시로 주택용 ESS 최대시장인 독일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