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발트 가격 하락세가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의 영업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6월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코발트 거래가격은 톤당 8만1000달러로 5월15일 9만1000달러에 비해 11% 하락했다.
3월 기록한 9만5500달러에 비하면 15.2% 급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발트는 니켈, 구리를 생산할 때 부산되는 광물로, 전기자동차(EV) 배터리의 양극재 핵심 원료로 투입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대당 약 10kg의 코발트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며 수요가 급신장한 가운데 세계 매장량의 67%를 차지한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을 나타내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017년 말 3만2900달러에서 2018년 3월 사이에만 9만5500달러로 190.3% 폭등했으며 이후 등락을 거듭한 후 5월22일에는 9만150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이 공급을 확대함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018년 1/4분기 코발트 생산량이 2만3921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4.4% 증가했다.
배터리 가격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코발트 가격이 내려가면서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