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생분해성 수지 PBS(Polybutylene Succinate)의 원료를 모두 바이오매스 베이스로 전환한다.
석유원료를 사용하는 생분해성 수지도 땅 속에서 분해되나 100% 바이오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환경규제 및 환경의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8년 타이에 건설하는 합작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PBS는 현재 바이오매스 베이스 숙신산(Succinic Acid) 및 석유 베이스 1.4-BDO(Butanediol)를 원료로 생산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1.4-BDO도 원료를 바이오매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숙신산 원료는 캐나다 BioAmber, 1.4-BDO 원료는 미국 Genomatica와 각각 제휴하고 있다.
바이오 PBS는 PLA(Polylactic Acid) 등 다른 생분해성 수지에 비해 생분해 속도가 빠르고 유연성, 저온가열밀봉성, 천연섬유와의 상용성, 내열성이 뛰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비료봉투, 커피캡슐, 포크, 식기, 종이컵 라미네이트용 등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타이 PTT와 합작으로 설립한 PTT MCC Biochem이 2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해당 플랜트 원료를 100% 바이오화함으로써 바이오 PBS를 양산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가맹국에게 2019년 말까지 플래스틱봉투 소비량을 일정수준 이하로 감축하는 법규를 마련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프랑스는 2020년 이후 커트러리 소재를 생분해성 소재로 전환하고 2025년 바이오 원료 사용률을 끌어올리기로 결정했으며 이태리, 스페인은 과일 포장에 생분해성 및 바이오매스 원료 사용을 필수화할 방침인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바이오 플래스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포장용 플래스틱은 2013년 생산된 7800만톤 가운데 40%는 매립, 32%는 해양 등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양에 부유하는 플래스틱은 2025년까지 물고기와 비슷한 양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됨에 따라 세계 각국이 관련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은 세계적인 환경의식 향상으로 바이오매스 베이스 원료를 이용한 생분해성 수지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이오 PBS 10만톤 플랜트 신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타이의 신규 부지를 대상으로 검토해 몇 년 내에 세부사항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Mitsubishi Chemical은 주요 국가에서 바이오매스 원료를 사용하는 폴리에스터(Polyester)의 기본특허를 취득해 특허 라이선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허는 질소와 유황 함유량을 PPM 단위로 규정하고 있어 바이오 PBS 및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등이 폭넓게 해당되며 타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바이오사회 보급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