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FPD(Flat Panel Display)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LED(Light Emitting Diode)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타이완 AUO는 화질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높인 8형 패널을 시험제작했으며, 삼성전자는 대형 TV용 마이크로 LED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등 산업용으로 투입이 가능한 100형 이상 대형 화면 분야는 소니(Sony)가 유일하게 상업화에 성공했으나 민생용은 국내기업과 타이완기업 등이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AUO는 5월 미국에서 개최된 광학 관련기술 학회에서 LTPS(Low Temperature Polysilicon) 기판으로 구동하는 풀컬러 마이크로 LED 패널을 공개했다.
OLED(Organig LED)와 마찬가지로 자체발광 타입이며 광시야각 및 저소비전력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LED 셀 사이즈가 30마이크로미터 이하에 화소밀도는 169ppi로 알려졌다.
타이완은 정부가 주도해 마이크로 LED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마이크로 어셈블리 산업 추진 컨소시엄(CIMS)을 출범시켰다.
AUO 등 타이완기업 뿐만 아니라 일본 소재 생산기업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마이크로 LED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벤처기업 LuxVue를 2014년 인수한 애플(Apple)도 타이완에 연구개발(R&D)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TV에 사용하는 대형 패널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등에 OLED를, TV에는 OLED 외의 패널을 탑재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OLED를 TV에 사용하면 코스트, 수명 등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며 LG디스플레이와의 정면대결을 피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파악된다.
마이크로 LED 시장은 소니가 산업용에서 유일하게 상업화에 성공함에 따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니의 산업용 마이크로 LED 「Cledis」는 LED 사이즈 0.03평방미터, 화소수 320×360×3(RGB), 최대광도 1000칸데라로 우수한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사이즈에 따라 1000만엔 단위로 구입이 가능하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