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전자기업들에게 화면 보호용으로 쓰이는 투명 PI(Polyimide) 필름 테스트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7월3일 발표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강화유리가 화면 위를 덮어 스크린을 보호하지만 접히는 폰에서는 유리가 화면보호 역할을 할 수 없어 대체소재가 필요하며, 투명 PI필름이 대체소재로 거론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투명 PI필름 양산화에 성공했다”면서 “PI 소재는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라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PI필름과 관련한 국내 특허의 80%(104건)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관련특허 점유율이 50%(200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은 자체 개발한 투명 PI필름에 CPI 브랜드를 붙이고 2015년 11월 국내 상표등록까지 마친 상태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공장에 생산라인 세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PI필름 상업생산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