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배터리 벤처기업인 Dream Engine이 세상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마그네슘공기1차전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무게가 약 12g으로 액체를 몇방울 주입하는 것만으로 발전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망간알칼리 건전지에 비해 발전지속 시간이 약 2.5배 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먼저 일본 협력공장 3곳에서 1만개 생산체제를 갖춘 후 9월 말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대형 종합상사의 판로를 활용하면서 국내외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5년 후에는 매출 100억엔 돌파를 달성할 계획이다.
마그네슘공기전지는 양극에 공기 중의 산소, 음극에 마그네슘, 전해액에 식염수 등을 사용하는 발전기기이며, 물과 공기만으로 전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 차세대 청정 배터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로 배터리 메이저들이 판매하고 있으며 재해 발생 시 피난용으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대부분이 공공시설 비축 용도로 투입되고 있다.
다만, 시판 중인 배터리는 발전 개시 후 전력이 불안정하고 사이즈가 클 뿐만 아니라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저렴한 배터리를 제조하기 위해 Dream Engine이 3년 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최근 양산화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Dream Engine은 해당 배터리를 개발할 때 양산성,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극 기재에 사용하는 카본시트, 부직포 분리막은 메이저 화학기업으로부터 공수해왔으며 기능면에서 내부 저항을 낮추기 위해 음극 양쪽을 양극으로 감싸 일체화하는 독자기술을 활용하기도 했다.
개발 결과 정격전압 1.1볼트, 정격출력 100mW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개발제품은 「Enerseed」 브랜드로 9월 말부터 양산할 예정이며 2019년 10만개 생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을 이용해 발전하기 때문에 주로 물을 끌어오기 쉬운 용도에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용도는 낚시도구 등이며 누전용 센서 전원 등과 조합한다면 다양한 시스템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성능 개선에 박차를 가해 출력을 200mW까지 확대하고 셀당 가격을 500엔에서 300엔으로 낮출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