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지주회사로 전환한 효성과 4개 사업회사가 7월13일 증권시장에 재상장된다.
4개 사업회사는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으로 효성 주식은 5월29일부터 거래정지됐다.
효성은 사업회사별로 독립·책임경영을 실현해 주가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할 비율은 효성 주식 1주당 지주회사 0.39주, 효성티앤씨 0.12주, 효성중공업 0.26주, 효성첨단소재 0.12주, 효성화학 0.09주이다.
재상장 기준가는 5월29일 종가 13만원을 기준으로 분할 비율에 따라 정해지고 재상장 시초가는 분할 기준가의 50-200%에서 결정된다.
효성은 재상장 후 시가총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거래정지일 기준 4조7000억원대인 효성의 시가총액이 재상장 후 5조8000억원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세계 1위 생산제품인 스판덱스(Spandex)와 타이어코드(Tirecord) 등을 보유한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는 재평가로 상승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효성티앤씨는 202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40%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세계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타이어보강재 사업의 시장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탄소섬유, 폴리케톤(Polyketone) 등 미래 신소재 사업을 육성해 안정적인 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