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대표 조현수)이 태양광 모듈 생산체제를 확충한다.
한화큐셀은 2019년까지 태양광 모듈 10GW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에 1.6GW급 공장을 신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이유는 미국 정부가 태양광 관련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에서 제조해 수출하는 것이 어려워짐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모듈을 제조함으로써 왕성한 수요 신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2016-2017년 미국에서 모듈 출하량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미국은 태양광 분야에서 중국에 이어 2번째로 큰 시장이며 관련기업들이 공세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화큐셀은 PERC(Passivated Emitter & Rear Cell)형 모듈 등 고품질제품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터키에서는 2019년 셀, 모듈 모두 500MW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기존의 중국, 말레이지아, 국내 생산거점에서도 2019년까지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 작업을 진행하며 생산능력을 전년대비 5%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19년 생산량은 셀 8.5GW 이상, 모듈 10.1GW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발전 도입량은 2017년 100GW에 도달했으며, 세계 수요가 앞으로도 연평균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Jinko Solar를 비롯해 태양광 메이저들이 10GW 생산체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