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다.
당진시에 따르면, LG화학은 7월24일 석문단지와 2500억원 상당의 23만8368평방미터 부지 입주계약을 체결한 뒤 2023년까지 단계별로 입주규모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당진시는 LG화학의 입주계약이 성사되면 석문단지 분양률이 기존 25%에서 31%로 대폭 상승하고 고용인원도 약 200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유치는 당진시가 2018년 4월 LG화학이 공장 신규건설 투자를 위한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동향을 포착하고 5월부터 본사를 방문해 투자입지 여건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며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월29일 심병섭 부시장이 직접 LG화학 본사를 방문해 투자 상담과 사업 설명을 진행했고 김홍장 시장도 7월6일 LG화학 관계자를 시청으로 초청해 조기착공을 비롯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투자 유치에 힘을 보탠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석문단지의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혜택을 받는 최초의 입주기업으로 10월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1단계 공사는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LG화학 외에는 한일화학공업도 석문단지에 400억원을 투자하고 8만2863평방미터 부지에 공장을 설립할 예정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LG화학, 한일화학공업의 석문단지 입주 결정으로 보다 많은 투자 문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황해 물류거점 당진항, 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넓은 산업단지의 풍부한 인프라가 당진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