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글로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배터리산업계에 따르면, 2018년 1-5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출하순위에서 파나소닉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LG화학이 2위, 삼성SDI는 4위, SK이노베이션은 7위에 올랐다. 
2018년 1-4월 중국산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출하량 순위도 파나소닉이 3330MWh로 1위를 지켰고 2위는 중국 CATL로 2274MWh, 3위는 비와이디(BYD) 1735MWh가 차지했다. 이어 LG화학 1671MWh, AESC 1173MWh, 삼성SDI 879MWh 순이었다.
1-5월 중국산을 제외한 배터리 출하량은 약 10GWh로 전년동기대비 40.3% 폭증했다.
LG화학은 2.1GWh로 35.5% 늘었으나 신장률이 시장 평균을 하회해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삼성SDI는 1.1GWh로 44.3% 급증하면서 점유율이 0.3%p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125% 신장해 195.7MWh를 나타냈다. 
국내기업들은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모델의 판매 호조가 크게 작용했다.
LG화학은 주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BEV, 쉐보레 볼트(BOLT)와 같은 BEV 모델에,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BMW 530e, 포르쉐 파나메라 등 BEV와 PHEV 모델에 납품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기아자동차의 소울 BEV와 니로 PHEV, 아이오닉 PHEV 판매 증가에 따라 출하량이 증가했다.
2018년 5월 글로벌 전기자동차용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약 2.1GWh로 전년동월대비 39.7% 증가했다.
파나소닉, LG화학이 1-2위를 유지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2단계 올라 6위에 랭크된 반면, 삼성SDI는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