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D(Flat Panel Display) 관련 투자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FPD 투자액은 2006-2016년 연평균 80억달러에서 2017-2020년 200억달러로 급증하는 가운데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및 LCD(Liquid Crystal Display)가 각각 5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LED는 스마트폰 등 중소형용 투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애플(Apple)에 대한 공급을 시작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적극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 BOE 등은 애플 공급을 목표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고, Japan Display(JDI)도 상황에 따라 투자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8.0세대 및 10.5세대 기판을 이용해 TV용 OLED 생산능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은 65인치, 75인치 등 초대형 TV용 10.5세대 액정패널 제조라인에 대한 투자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계획된 투자가 전부 실행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으나 실제 실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쟁기업과의 기술 및 경쟁력 차이를 유지하기 위해 접이식 OLED 패널 등을 주로 생산하는 A5 공장에 투자하고,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생산설비 구입자금을 지원해 추가 서플라이어를 육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기업들은 대부분 지방정부 투자, 신디케이트론 등의 지원을 받고 있어 수요환경에 구애되지 않고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LED 및 LCD에 대한 설비투자는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패널 생산기업의 전략, 중국 지방정부의 투자, 중앙정부의 산업정책 등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FPD 관련장치 생산기업에 비즈니스 찬스
OLED는 TFT(Thin Film Transistor) 기판 후면에 전자이동도가 높은 저온폴리실리콘(LTPS), 산화물(Oxide) 채용이 필수적이고 공정 수가 비정질실리콘(A-Si)의 2배 이상으로 많을 뿐만 아니라 증착을 비롯한 전용공정이 있어 설비투자 부담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플렉서블(Flexible) 기판을 이용하면 봉지 및 LLO (Laser Lift Off) 공정 등에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며 검사 및 반송공정, 자동화, 터치패널 및 커버글라스 라미네이션 등 후공정에 필요한 투자액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FPD 관련 장치 생산기업들은 비즈니스 찬스로 주목하고 있다.
중소형 OLED는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경쟁기업의 기술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는 설비투자를 실행해도 수율향상, 대량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최대 2-3년이 걸릴 가능성이 있어 대규모 투자 혜택이 우선적으로 장치 생산기업에게만 집중되고 소재 생산기업 전반으로 전파되기까지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이외의 OLED 생산기업은 2019-2020년부터 소재 수요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소형, 중국 생산능력 확대하지만…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은 최근 스마트폰용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약 70%에 달하고 있다.
2017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5억2000만대로 전년대비 6% 증가한 가운데 OLED 채용제품은 4억7000만대로 30%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OLED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인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X에 채용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위인 삼성전자는 전략적으로 OLED 사용을 계속 확대해 OLED 채용제품 공급비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기업 가운데 글로벌 4위인 오포(Oppo)와 5위인 비보(Vivo)는 주력 모델에 OLED 패널을 채용하고 있으며 3위 화웨이(Huawei), 5위 샤오미(Xiaomi)도 일부 모델에 OLED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OLED는 얇고 가벼우며 화질이 선명할 뿐만 아니라 접이식을 실현할 수 있는 등 설계자유도가 높아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소비자보다는 스마트폰 생산기업 측에서 채용을 확대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OLED를 채용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0년 8억5000만-9억5000만대에 달해 전체의 50%를 차지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 OLED 패널 생산능력도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기업 투자가 대부분이어서 높은 수율로 생산·출하하기까지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양한 리스크 요인도 산재하고 있다.
주요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를 되도록 낮추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 BOE 등이 강력한 추가 서플라이어로 부상하는 것이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는 공급을 본격화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아울러 5.8인치 플렉시블 OLED 패널은 공급가격이 개당 90달러를 넘어 LCD와의 가격차이 축소가 선결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 등 신기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은 OLED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 LED의 가능성을 주목해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애플 워치(Watch) 소재를 OLED에서 마이크로 LED로 전환하고 이후 아이폰에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애플은 2017년 OLED 1개 모델, 2018년 2개 모델을 출시해 OLED로 전면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코스트 및 공급 문제로 OLED 2개 모델에 LCD 1개 모델을 투입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대형패널 생산체제 강화
FPD TV는 2017년 출하량이 22억7000만대로 3% 감소하고 출하금액은 약 900억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LED 채용제품은 출하량이 1700만대로 2.8배 급증함에도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출하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3%로 상승하고 앞으로 5년간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7%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TV용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6만장 생산라인에서 55·65·77인치를 양산하고 있으며 LG전자 뿐만 아니라 소니(Sony), 파나소닉(Panasonic), 스카이워스(Skyworth) 등 글로벌 TV 메이저에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에 대항하고 있다.
콘트라스트, 화질, 얇은 두께 등 자체발광(Self Emission) 디스플레이의 강점을 바탕으로 소비자가격 2000달러 이상의 하이엔드(High-End) 영역에서 삼성의 시장점유율을 빼앗는 등 서서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을 생산하는 8.0세대 라인을 더욱 확대하고 중국 광저우(Guangzhou)에도 8.0세대 공장을 신규 건설해 2019년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파주에는 세계 최초로 10.5세대 OLED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10.5세대 OLED는 BOE, CSOT, Hon Hai Group 등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모두 액정패널로 알려지고 있다.
10.5세대라도 OLED는 마스크 수가 많은 산화물 베이스이고 증착을 비롯한 전용공정에 대한 투자가 필요함에 따라 투자액이 액정의 1.5배를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럼에도 LG디스플레이는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활로를 찾기 위해 OLED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투자액의 10-50%에만 자기자본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지방정부의 직접투자, 신디케이트론 등이 보충하는 구조로 Hon Hai Group 등이 해당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으나 LG디스플레이는 양보다 질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형, 액정패널과 가격차이 축소해야…
FPD TV는 교체수요가 대부분으로 인디아 등 신흥국에서만 수요 신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하이엔드 중심인 OLED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시장의 50% 수준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높아 하이엔드 TV에 허용되는 프리미엄 금액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FPD TV는 원가에서 패널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80%에 달하기 때문에 패널 가격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좌우되고 있다.
OLED 패널 가격은 55인치가 600-650달러, 65인치가 1000-1100달러로 사양에 따라 상이하나 대체로 액정패널 모듈에 비해 2배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2018년 후반부터는 BOE 등이 10.5세대 액정패널 공장 가동을 본격화함에 따라 65인치, 75인치 등 초대형 사이즈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가격 차이를 일정범위 이내로 좁히기 위해 코스트다운이 불가피하며 OLED는 투자 부담이 액정에 비해 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감가상각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소규모여서 연구개발 및 판매 관련 코스트가 불어나고 있어 규모화와 동시에 제조공정을 개선해 수율 및 소재 이용효율을 향상시킴으로써 코스트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잉크젯공법 등 대기 중에서 실시할 수 있는 프로세스 도입도 주목되고 있다.
이르면 2020년에는 10.5세대 공장에서 RGB 발광층에 잉크젯공법을 이용해 Top Emission 방식 OLED 패널을 생산하고 백색+칼라필터, Bottom Emission 방식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기업이 시장 확대 좌우한다!
대형 OLED 패널은 중장기적으로 중국기업의 진입 여부가 보급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BOE, CSOT가 대형 OLED 패널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10.5세대 액정패널 공장에 투자하고 있어 초기 투자에 대한 부담이 적은 이점이 있으며 라이선스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JOLED 기술을 공급받음으로써 이르면 2020년대 들어 잉크젯 방식 대형 OLED 패널을 양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OLED는 대형 패널 시장에서 존재감이 높아지는 반면 범용화,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금액 베이스 시장규모, 관련 패널 생산기업 및 완성제품 브랜드의 수익이 예상만큼 신장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uantum Dot)을 활용한 LCD 패널에 주력하고 있어 퀀텀닷을 발광소재로 사용해 잉크젯공법 등으로 생산하는 QLED 패널을 개발·양산화함으로써 OLED의 유력한 대항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표, 그래프: <FPD 관련 투자동향, 스마트폰용 OLED 채용동향, 중소형 LTPS 및 OLED 패널 생산능력 변화, 중소형 패널 생산능력 변화, 아이폰용 패널 공급동향, 국내 FPD 생산능력(2017)>
<화학저널 2018년 7월 30·8월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