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CC(대표 정몽익)가 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MPM)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KCC는 원익그룹,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미국 특수소재 전문기업 MPM 사업부 일부를 인수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출자기관(LP)에 접촉했으며 일부 기관들이 수천억원대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KCC 컨소시엄에서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단계”라며 “LP의 프로젝트 펀드 출자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출자 요청금액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만큼 총 거래금액은 최대 조원 단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MPM은 2006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Apollo Global Management가 GE Advanced Materials를 인수해 설립한 특수소재 전문기업이다.
코팅제품, 전자소재, 엘라스토머(Elastomer), 밀봉제품, 기본 실리콘(Silicone) 등 주로 실리콘, 석영, 세라믹 소재 활용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익그룹은 주요 자회사로 원익, 원익큐브, 원익IPS, 원익머티리얼즈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케미칼, 건축자재, 폴리머 생산을 담당하는 자회사 원익큐브가 MPM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원익도 MPM으로부터 석영유리제품을 30년 이상 수입하며 거래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