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이 물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7월18일 국내에서 개최된 제7차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에서 3국 관계 장관들이 팰릿을 포함한 물류기재를 표준화하고 컨테이너 위치정보 서비스와 관련된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의 진전을 타고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어 스마트 물류 및 수송기술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는 컨테이너를 트레일러로 옮길 때 사용하는 무동력 차체인 샤시의 상호통행을 확대하고 표준화된 물류기재 보급과 재활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 환경부하가 적은 물류를 확대하는 한편 컨테이너 물류 정보를 제공하는 NEAL-NET 서비스의 대상항만을 확대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도 중점 내용으로 다루고 있으며 공동성명 채택 후 합의사항에 따라 행동계획을 구체화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샤시 상호통행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파일럿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일본은 중국과의 수송로인 일본 Shimonoseki와 중국 Taicang을 연결하는 항로에서 실증 사업을 하며 한국과는 어떠한 항로를 선택할지 결정하는 사업화조사(FS)에 착수한다.
팰릿 표준화를 위해서는 국가규격화를 먼저 실시하며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문가 협회를 통해 3개국의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아세안(ASEAN) 각국에 보급하기 위한 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환경부하 저감을 위해서는 각국 정보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실시할 방침이다.
NEAL-NET는 대상 항만을 눌려나갈 예정으로 울산, 평택, 일본 Niigata, Yokkaichi, 중국 Dalian, Jiaxing 등 6개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유럽연합(EU)이나 아세안에서 이용을 확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협력 부문에서는 관련 행사 등을 진행하며 3개국 간의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며 스마트 물류 및 수송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각국의 관심사, 니즈를 파악한 후 구체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는 3개국의 원활한 물류 실현을 위해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팰릿의 사이즈 규격 표준화를 실현시킨 바 있다.
또 NEAL-NET 구축 등의 성과도 거두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