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화면을 접어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다 펼치면 태블릿PC로 이용할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상용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한번 접으면 크기가 2분의 1로, 2번 접으면 4분의 1 크기로 줄어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사용할 때 화면을 크게 하면서 휴대성이 향상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치에 관한 특허 출원 중 디스플레이 패널을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관련특허 출원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 출원건수는 2012년 이후 2017년까지 6년간 모두 276건에 달했고, 최근 3년간 출원건수는 219건으로 2.2배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가 94건으로 34.1%, 삼성디스플레이는 80건으로 29.0%, 삼성전자가 23건으로 8.3%, LG전자는 17건으로 6.2%를 차지해 국내 디스플레이 및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이 석권했다.
디스플레이를 접고 펴는 기술은 물론 내구성 관련기술, 폴딩 상태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하는 기술 등 폴더블 스마트폰에 특화된 새로운 기술이 대다수였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현재까지 레노버 등 몇몇이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디스플레이 부분의 내구성 문제 등으로 양산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2019년 초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는 등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