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유석진)가 투명 PI(Polyimide) 필름을 샤오미(Xiaomi)의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에 공급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개발한 투명 PI필름인 CPI 필름이 중국 샤오미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미믹스폴드(Mi Mix Fold)의 커버윈도우에 탑재됐다고 5월3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 필름은 커버윈도우용 박막유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좋고 깨질 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수요기업의 니즈에 최적화된 품질을 구현할 수 있어 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과 레노보(Lenovo)의 세계 최초 폴더블 노트북 등에 채용됐다.
CPI 필름은 중국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이 90%에 달하고 박막유리를 제외한 커버윈도우용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DSCC에 따르면,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은 2021년 330만대 수준에서 2024년 411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수요의 상당 부분을 중국이 차지하고, 중국 내에서도 폴더블 디스플레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 필름 공급량도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