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가 타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사업의 합작 파트너를 변경한다.
MCC는 그동안 SCG Chemicals과 2개의 합작기업을 통해 PTA, PET를 생산했으나 2018년 합작 파트너를 PTTGC로 변경하고 P-X(Para-Xylene), MEG(Monoethylene Glycol) 등 원료부터 이어지는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SCG Chemicals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과 MCC 보유 지분 일부를 PTTGC에게 양도할 계획으로 연말 전에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PTA 생산법인인 Siam Mitsui PTA는 PTTGC가 49%, PTTGC의 100% 자회사이자 EG 및 에탄올아민(Ethanolamine) 생산기업인 TOCGC가 25%, MCC가 2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PET 생산법인인 Thai PET Resin은 TOCGC가 44.4%, Siam Mitsui PTA 40%, MCC는 15.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PTTGC는 양 법인의 지분 확보에 총 1억2500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2개 법인은 타이 Map Ta Phut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PTA 원료인 P-X는 PTTGC로부터 파이프라인으로 조달받고, MEG도 대체로 PTTGC로부터 탱크로리를 통해 공급받아왔다.
PTTGC는 과거 PTA-PET 사업화를 검토한 바 있으나 지분 인수로 방향을 선회했다.
SCG Chemicals은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기 위해 2개 법인의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베트남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사업의 경영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PTA는 2012년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대폭 악화돼 Siam Mitsui PTA는 2013년에 3라인 144만톤 생산설비 가운데 1개 라인을 가동 중단하고 현재의 2라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MCC는 PTA 및 다운스트림 PET 사업을 재구축하는데 주력해왔으며 타이에서는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타이 PET 시장규모는 30만톤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연평균 10%대 신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주변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CC와 PTTGC는 PTA, PET 외에 다른 사업에서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