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드밴스드(대표 김철진)가 PP(Polypropylene) 신규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K어드밴스드는 폴리미래와 합작해 울산에 5000억원을 투입하고 2019년 1월부터 PP 40만톤 플랜트를 신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업가동은 2021년을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 포장소재, 텍스타일, 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 사우디 석유화학기업 APC,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기업 KPC의 자회사 PIC가 함께 참여한 3자 합작기업이며, 폴리미래는 LyondellBasell과 대림산업의 합작기업이다.
SK어드밴스드는 울산에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PDH 플랜트는 모회사 SK가스의 LPG(액화석유가스) 사업을 고부가화하기 위해 구축한 것으로 SK가스로부터 약 70만톤의 프로판(Propane)을 공급받고 있다.
신규 PP 플랜트는 PDH 플랜트에서 생산한 프로필렌을 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인근에 건설할 예정이며 프로판부터 PP까지 이어지는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기 됨에 따라 밸류체인 전체의 고부가화를 도모하게 됐다.
PP 제조 프로세스는 폴리미래의 모회사인 LyondellBasell이 개발한 최첨단 촉매 기술 스페리폴(Spheripol)을 적용할 예정이다.
폴리미래는 이미 울산에서 PP 70만톤을 상업생산하고 있으며 SK어드밴스드와의 신규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이 110만톤으로 확대되며 롯데케미칼과 함께 국내 최대 PP 공급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최근 PDH-PP 프로젝트 외에도 그동안 주류였던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거치지 않고 원유나 프로판을 원료로 활용하는 다양한 석유화학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중유를 출발원료로 올레핀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할 예정이며 유도제품으로 PP도 40만톤 플랜트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