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GMO 재배면적은 2017년 1억8980만헥타르로 2016년에 비해 3% 증가했다. 농산물 가격 상승, 수요 증가, 종자 기술 이용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디아, 파키스탄, 브라질, 볼리비아, 수단, 멕시코, 콜롬비아, 베트남, 온두라스, 방글라데시 등 19개국이 재배면적을 확대했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비율은 47대53으로 나타났다.
콩이 GMO 가운데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전체의 5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농산물 재배면적에서 GMO 품종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콩 77%, 목화 80%, 옥수수 32%, 유채 30%로 파악되고 있다.
재배면적은 미국이 7500만헥타르로 가장 넓고 브라질 5020만헥타르, 아르헨티나 2360만헥타르, 캐나다 1310만헥타르, 인디아 1140만헥타르로 뒤를 잇고 있다.
콩은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남아프리카, 목화는 미국, 아르헨티나, 인디아, 파라과이, 중국 등, 유채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GMO 재배비율이 90%를 넘어서고 있다.
옥수수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캐나다, 남아프리카, 우루과이에서 90%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2017년 GMO에 흠집 및 변색이 적고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를 줄인 1세대와 당분을 감소시켜 전염병을 방지하는 2세대 감자 품종이 승인됐으며 미국에서는 갈변하지 않는 사과, 방글라데시에서는 Bt가지가 승인을 받았다.
PG Economics에 따르면, GMO는 상업재배가 시작된 1996년부터 2016년까지 농업 종사자 약 1700만명에 대해 1861억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업 종사자는 여성, 소규모가 대부분이었다.
2016년에는 연료 사용량 감축 및 토양 탄소 저류 증가에 따라 거리에서 자동차 1675만대를 제거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감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농업 생산자는 GMO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살충제, 제초제를 포함한 농약의 전략적,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해졌다.
수익은 GMO 종자에 1달러 투자 시 개발도상국에서 5.06달러, 선진국에서 2.70달러를 얻을 수 있어 경제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