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부타디엔(Butadiene)은 대폭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수급과는 상관없이 강세를 계속한 후유증에 여천NCC가 재가동한 영향이 겹치면서 1600달러 전반에 턱걸이했다.

부타디엔 시세는 9월7일 FOB Korea 톤당 1620달러로 11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 역시 1585달러로 120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도 100달러 폭락해 1640달러를 형성했다.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 수입을 규제함으로써 합성고무 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가운데 천연고무까지 약세를 장기화하고 있어 폭락이 불가피했다.
부타디엔은 1700달러로 올라설 요인이 전혀 없었으나 무역상들이 일부 플랜트의 정기보수 및 가동중단을 이유로 상승행진을 유도해 강세를 나타냈으나 멀리가지 못했다.
여천NCC가 부타디엔 가스 누출로 가동을 중단했던 22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SBR(Styrene Butadiene Rubber) 생산기업들이 적자를 이겨내지 못하고 가동률을 대폭 낮춤으로써 공급과잉이 불가피했다.
중국 북부지역에서는 Fushun Petrochemical과 Panjin Petrochemical이 1000-1500톤을 현물시장에 내놓았고, 동부지역 내수가격은 1만2500위안으로 500위안 급락했다.
부타디엔은 Chandra Asri Petrochemical이 10월 초 2000톤, 타이의 PTT가 1500톤, 인디아의 Opal도 10-11월 6000톤을 공급하는 등 10월까지 공급과잉 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FOB Korea는 전체적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급을 줄일 것으로 알려져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