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계(Br) 난연제는 선진국의 주도로 2030년 이후 시장에서 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18년 9월13일 주최한 「폴리머용 기능성 첨가제 교육」에서 AK켐텍 박성기 책임연구원은「친환경 난연제의 이해」주제 발표를 통해 “OSPAR(북동대서양 해양환경보호 협약)이 2020년까지 모든 브롬계 난연제 사용을 중지하는 내용의 발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브롬계 난연제는 신경독성 가능성, 발암유발, 생체축적성, 신경독성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독일이 1989년 PBBs(Polybrominated Biphenyl), PBDEs(Polybrominated Diphenyl Ethers) 생산을 제한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EU(유럽연합), 미국 메인, 캘리포니아 등이 규제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2004년 PBBs와 PBDEs의 불포함을 확인하는 등 브롬계 난연제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박성기 책임 연구원은 “브롬계 난연제 규제가 계속 확대되며 유럽, 일본, 중국에 공급하려면 인증마크가 필요하게 됐다”며 “현재까지 피해가고 있지만 2030년까지 넘어간다면 브롬 자체의 규제가 생기니 인계를 많이 연구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할로겐 수요가 줄어 친환경 난연제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U는 유기 인계, 무기계인 ATH(Aluminium Hydroxide), MDH(Magnesium Hydroxide), 질소(N)계 등 할로겐프리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은 무기계인 ATH, MDH 등 사용량 증가, 일본은 인계, 무기계에 대한 시장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