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Paint Holdings(NP)가 페인트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Nippon Paint Holdings는 Corporate R&D(연구개발) 본부를 중심으로 개발자가 직접 시장에 아이디어를 내고 니즈를 탐색해 모델화한 후 사업부와 함께 상품화하는 새로운 형식의 연구개발 시스템을 도입했다.
다양한 주제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로 흡착판형 점착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Nippon Paint Industrial Coatings가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흡착판형 점착제는 페인트의 적으로 여겨지던 기포를 역으로 이용해 거품으로 도막 표면에 구멍을 냄으로써 흡착판 형태로 만든 것으로 Nippon Paint Holdings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포제어기술을 적용해 도막 내 직경 100마이크로미터의 구멍이 모두 연결된 연속기포 형태를 이루고 있어 흡착판과 같이 탈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무스와 같이 기포를 함유하고 있어 탄성이 있으며 벽면에 도포함으로써 포스터 등을 흠집 없이 반복적으로 붙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연속기포를 압축력을 이용해 진공으로 만들어 붙이는 새로운 점착 메커니즘으로, 지주회사 및 사업회사 제도를 도입하면서 쇄신한 Corporate R&D 체제를 통해 개발했다.
Corporate R&D 체제는 페인트 사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자가 아이디어 및 콘셉트를 창출해 전시회 등에 출품함으로써 시장에서 직접 피드백을 얻어 모델화한 후 사업회사와 연계해 상품화하는 방식으로 시장 및 고객 밀착형 기술 및 상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벗기기, 모으기, 차단하기, 누르기, 에워싸기, 건조하기, 붙이기 등을 주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벗기기 부문에서는 한번 도장한 도막을 계속 사용하는 동안 오염되거나 손상된 부위 등을 반복적으로 벗겨 다시 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수한 보호재로 촉매작용을 제어해 페인트의 산화중합이 표면에서만 일어나도록 억제하는 기술로, 내부는 경화하지 않고 오염되거나 손상된 부위를 벗긴 자국이 산소와 접촉해 다시 경화하는 방식이다.
모으기 부문에서는 축‧방열 소재를 이용해 산화칼슘을 과립 형태로 만들어 전체적으로 수분이 잘 퍼지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축‧방열에 따라 수축팽창을 거듭하면 가루로 부서지나 과립의 점탄성을 제어함으로써 형상이 유지되고 축열밀도가 높으며 열 저장시간이 긴 것으로 알려졌다.
차단하기 부문에서는 막 두께를 제어함과 동시에 무기산화물과 금속을 교차 적층한 필러를 제조해 도막 안에 가지런히 늘어놓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기산화물(ITO)과 금속이 교차로 복층 막을 형성해 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징이 있다.
오래전부터 흡열 방식을 활용한 차열페인트 및 차열유리는 실용화되고 있으나 반사 방식 페인트가 개발된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는 원료를 포함해 필러 제조공법을 개선함으로써 코스트 절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붙이기 부문에서는 흡착판형 점착제를 개발해 사업회사가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라벨, 실링재 등 다양한 소재에 도장할 수 있으며 점착 시 기포가 잘 빠져 부착 및 박리가 용이한 특징이 있다.
내장벽, 바닥 등 건축용, DIY 관련, 자동차 내장용 흡음‧제진재 등으로 용도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