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G케미칼(대표 김경묵)이 황산니켈 자회사 에너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켐은 2011년 설립됐으며 국내 최초로 황산니켈을 상업화했으며, KG케미칼은 2017년 3월 에너켐의 지분 41%를 8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켐은 생산능력 1만2000톤 설비를 갖추고 있으나 원료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가동률이 0%에 머물렀고 2013년부터 3년간 매출이 전무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KG케미칼 편입 후에는 가동률 정상화 및 안정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8월까지 주요 생산라인 고도화 공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70% 이상 가동률을 회복할 예정이다.
국내 황산니켈 시장규모는 1만톤 수준이며, 또다른 2차전지 주요 원료인 코발트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주요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니켈 함량을 높이고 있어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에너켐은 가동 정상화 후 니켈 가격이 톤당 1만2285달러를 형성한다는 가정 아래 월평균 생산량 1000톤을 유지한다면 월매출이 약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G케미칼은 에너켐 정상화 효과가 제대로 반영도니다면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3405억원으로 전년대비 21.9%, 영업이익은 1021억원으로 3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