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K(Polyether Ether Ketone) 최대 메이저인 영국 Victrex가 생산체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Victrex는 PEEK 생산능력 확대, 신규시장 창출 등을 핵심전략으로 내세우고 밸류체인 전체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특히, 금속부품을 수지제로 바꾸고자 하는 니즈가 확산되고 있어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5년 안에 대규모 증설을 실시할 계획으로 파악되고 있어.
또 주력 용도 가운데 하나인 항공기 분야에서는 탄소섬유 복합소재인 열가소성 매트릭스 수지로 PEEK를 공급하는 장기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Victrex는 PEEK 생산능력이 7150만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메이저로 영국 각지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으며 원료부터 이어지는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공급을 확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수요처를 개척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수지 가공성형, 부품 제조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자동차 전용 기어, PEEK 섬유 생산기업들을 인수했으며 미국과는 항공기용 컴포짓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 유전 개발용 파이프 생산기업에게 10% 출자하기도 했다.
자체 보유한 PEEK 솔루션과 타사의 다양한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성장분야로 자동차용 기어, 항공기용 브래킷, 전자, 유전용 플렉서블(Flexible) 파이프, 치과소재, 무릎 임플란트, 외상 치료용 고정기기 등을 주목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금속부품을 수지로 교체하는 수요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엔진, 트랜스미션, 브레이크 분야에서 기존제품 및 솔루션만으로도 현재 대당 8g 수준의 사용량을 12g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PEEK 기어가 출시된다면 20g까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Victrex는 그동안 단기적인 PEEK 수요 확보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중장기적인 수요 대응 및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공급기반을 확충할 예정이다.
5년 안에 투자 방향을 정할 계획으로 생산설비를 영국 외에 다른 국가에 건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해외매출의 4분의 1씩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아시아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사업화까지 5년 이상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열가소성 수지 컴포짓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항공산업에서는 성형 사이클의 단축 등을 위해 열경화성 수지 대신 생산속도가 빠른 열가소성 수지를 매트릭스로 채용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PEEK는 강도, 내구성 등이 뛰어나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Victrex도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3D프린팅 관련 분야도 장기적으로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주목하고 있으며, 엑서터대학교와 컨소시엄을 조직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