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카본(Tokai Carbon)이 LiB(리튬이온배터리) 음극재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도카이카본은 LiB 음극재 생산량이 연평균 20-30% 증가하고 있으며 호푸(Hofu) 공장은 2020년이면 풀가동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이후 수요 충족을 위해 조기에 증설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환경규제 강화 등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신중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또 전기자동차(EV)용 고기능제품 관련 개발도 진행할 방침이다.
2019년부터 시작하는 차기 중기 경영계획에서 음극재 사업 확대를 새로운 전략으로 내세울 방침이며 음극재 매출이 2020년 약 100억엔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카이카본은 음극재 생산량이 2014년 이후 매년 20-30% 성장하고 있다.
EV를 비롯해 친환경 자동차가 본격적인 보급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1년 이후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며 음극재 증설이 중요한 경영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호푸 공장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섭씨 3000도에서 흑연화를 실시할 수 있는 열처리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기능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을 계속 확대해왔다.
원료 천연흑연은 협업관계인 Mitsubishi Chemical(MCH)로부터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전극 제조에도 열처리 설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호푸 공장은 2020년 더 이상 생산여력이 남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카이카본은 음극재 매출액을 2018년 약 60억엔에서 2020년 100억엔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중기적으로 생산설비 확충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LiB 원료 부족, 보조금 정책 변동 등 불확실성이 상당해 사업성을 정확히 판단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도카이카본은 연구개발(R&D)에도 주력하고 있다.
흑연은 이론용량이 한정돼 있으나 흑연화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EV에 적합한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신소재는 2021년 이후 친환경 자동차용 LiB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카이카본은 인조흑연 음극재 판매 및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MCH와과 오래 전부터 협력해왔으며, MCH는 연흑연과 인조흑연 생산능력을 2017년 1만8000톤에서 2020년 2만900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