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PVC(Polyvinyl Chloride)는 갑자기 폭락해 9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PVC 시장은 중국의 국경절 연휴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중국 무역전쟁의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

PVC 시세는 9월19일 CFR China 톤당 870달러로 6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880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다만, CFR India는 940달러로 20달러 하락에 그쳤다. 인디아는 몬순(Monsoons) 시즌이 끝나는 10월이 PVC 최성수기이기 때문이다.
타이완의 Formosa Plastics을 비롯해 동아시아의 PVC 메이저들이 중국수요 감소에 대응해 오퍼가격을 9월 톤당 960달러에서 10월 870달러로 무려 90달러 대폭 인하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아시아산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산까지 CFR China 830-840달러에 유입됨으로써 추가 폭락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아시아산과 미국산의 가격 스프레드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은 9월부터 겨울철 건축용 비수기에 접어들어 수요가 침체되고 있으나 미국산 수입을 규제함으로써 60달러 폭락하는데 그쳤다.
중국 내수가격은 에틸렌(Ethylene) 베이스가 7150위안으로 200위안 급등했고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는 6790위안으로 40위안 올랐다. 최근의 폭락세에 대한 반발로 에틸렌 베이스는 수입가격 환산 850달러 수준이다.
유럽에서는 이노빈(Inovyn)이 2020년 가동 예정으로 벨기에의 PVC 생산능력을 20만톤 증설할 예정으로 있어 유럽산의 아시아 유입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8월 PVC 출하량이 13만8049톤으로 전월대비 3.1% 증가했고, 수출량은 5만3661톤으로 21.6%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