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폭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중국이 미국산에 수입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삼화되고 있다.

HDPE 시세는 9월19일 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70달러로 10달러, CFR SE Asia도 119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Blow-Molding은 1265달러 및 1285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Film은 FEA가 1270달러를 유지한 반면 SEA는 128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특히, Yarn 그레이드는 FEA가 1220달러로 45달러, SEA 역시 1240달러로 45달러 폭락했다.
중국이 10월1일부터 국경절 연휴에 들어감에 따라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태풍 피해에 중국 위안화의 약세까지 겹침으로써 시장 침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HDPE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던 파이프(Pipe) 그레이드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필름(Film) 그레이드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필름 그레이드 역시 폭락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9월24일부터 미국산 PE에 관세 10%를 추가 부과하고 2019년 1월1일부터 25%로 높이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Yarn 그레이드의 폭락을 막지는 못했다. 중국은 2018년 1-8월 미국산 LLDPE(Linear Low-Density PE) 6만1088톤 및 HDPE/mDPE 3만4610톤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미국산 수입규제의 영향으로 ex-works 톤당 1만1050위안으로 200위안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산은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로 코스트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중국의 수입규제가 통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중국의 Fujian Refining & Petrochemical은 11월18일부터 2019년 1월11일까지 Fujian 소재 HDPE/LLDPE 45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