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최근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재난구호 성금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를 지원한다. 구체적인 기부처와 방법은 인도네시아 정부 측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 팔루 지역에서는 9월28일 진도 7.5의 지진과 해일이 발생해 10월4일 현재 12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SK그룹은 30만달러 지원과 별도로 관계사별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는 국내외에서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지원해 왔으며, 2013년에는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복구에 9억원을 지원했고, 2011년 일본 동북부 대지진 당시에는 1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롯데그룹도 대규모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재난구호 성금 30억루피아(약 2억2000만원)를 기부한다.
롯데케미칼,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기부처 및 기부형태 등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한다.
지진 피해지역은 인도네시아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외부에서 접근하기가 어려워 피해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진으로 인한 인도네시아의 인명·재산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한국-인도네시아 동반자협의회에 참여하는 등 양국의 경제·문화 교류에 앞장서며 인도네시아와 우호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왔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롯데마트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롯데지알에스, 롯데컬처웍스 등 많은 계열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