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노벨(Akzo Nobel)이 에틸렌아민(Ethyleneamine)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악조노벨은 독자 개발한 신규공법을 사용해 에틸렌아민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선 유럽에 시험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품질 평가 등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물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동시에 상업규모 플랜트 건설을 위한 논의도 구체화해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부가 관장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한 EO(Ethylene Oxide) 공법을 사용할 방침이다.
EO 공법은 기존 공법에 비해 원단위를 저감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코스트를 대폭 감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산품목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점도 우위성 가운데 하나로 주목된다.
악조노벨은 신규 공법을 에틸렌아민과 유도제품 분야의 중심을 바꾸어놓을 만한 잠재력 높은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DETA(Diethylenetriamine), TETA(Triethylenetetramine)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에폭시(Epoxy) 경화제, 윤활유 첨가제 용도에서 수요가 계속 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경쟁력이 높은 제조공법을 사용함으로써 우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우선 스웨덴에 시험 생산설비를 건설하며 구체적인 생산능력은 밝히지 않았으나 수요처가 평가하기에 충분할 만한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시험 생산설비와 함께 상업생산을 위한 검토도 시작했다.
악조노벨은 에틸렌아민 메이저로 스웨덴, 중국 등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상업생산 투자를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부는 에틸렌아민 뿐만 아니라 킬레이트(Chelate)제, 퍼스널케어용 원료, 건축자재 및 토목용 셀룰로오스(Cellulose) 화합물, 유동화제, 점성조정제, 유기과산화물, 과산화수소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생산체제 강화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인디아, 중국 Ningbo에서 유기과산화물 생산능력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스페셜티 사업부는 투자기업인 The Carlyle Group과 GIC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