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DuPont)이 일본에 식품소재 관련 개발거점을 개설한다.
수요처의와 협업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짐으로써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새로운 식품제재, 영양보조식품 등을 개발하거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르면 2018년 여름부터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시장을 대상으로도 니즈 파악 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듀폰은 영양 & 헬스 사업부를 통해 식품소재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카나가와(Kanagawa) 소재 카나가와 사이언스 파크에 이노베이션 &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총 연면적 700평방미터 부지에 건설하며 일본에서 식품소재 분야의 해외기업이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서는 것은 처음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노베이션 & 애플리케이션 센터에는 다양한 기능을 부여할 방침이다.
특히, 제빵 연구실에는 식빵, 롤빵, 찐빵, 도넛을 제조하기 위한 최신기기를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다양한 요구르트, 발효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하기 위한 설비도 갖추어 유제품을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마이크로 테스트 랩도 설치하며 수요기업이 개발한 시험제품에 프로바이오틱스균을 적용하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밖에 다양한 기기를 사용해 커스터마이징한 식품제제를 제공하는 드라이‧블렌드 랩도 운영할 계획이다.
듀폰은 눈에 띄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 이노베이션 &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일본을 고령자용 식품 개발을 위한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에는 Collaboration과 Laboratory를 합친 「Collaboratory」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파트너기업 등과 함께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Collaboratory 개념을 처음으로 구현한 곳 역시 일본 나고야(Nagoya) 듀폰 오토모티브센터(DAC)였으며, 2012년에는 듀폰 재팬 이노베이션 센터로 이름을 바꾸어 활동 영역을 대폭 확대했다.
전자기기 관련 개발거점도 카나가와 사이언스 파크에 설치한 상태이며 그동안 진행해온 다양한 사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식품소재 사업도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