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국내에 고기능 에어필터 합작기업을 설립한다.
도레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청호나이스 그룹의 MCM과 고기능 에어필터 사업을 담당하는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작기업은 회사명을 M&TE로 결정했으며 MCM의 진주공장 안에 새롭게 에어필터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10월 초부터 상업가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금은 약 60억원으로 MCM이 60%, 도레이가 40%를 출자했다.
MCM이 보유한 조립가공기술 및 자동화 노하우에 도레이의 부품 유닛 설계 및 개발능력을 융합시킴으로써 고기능 에어필터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도레이는 M&TE를 에어필터 사업의 글로벌거점으로 설정하고 있다.
청호나이스그룹은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세계 60개국에 수출할 정도로 사업규모가 큰 편이다.
도레이는 중국 섬유 생산거점인 TFNL(Toray Fibers Nantong)을 통해 2012년부터 에어필터용 부직포를 생산해왔으며 앞으로는 TFNL이 생산한 에어필터용 부직포를 MTE가 국내에서 필터로 조립하고 가전 생산기업이나 자동차기업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에어필터는 글로벌 수요가 아시아 및 신흥국을 중심으로 계속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시장은 공기청정기, 자동차‧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활약하는 수요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