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18년 1-6월 국내외기업 투자 유치실적이 41건, 2조367억원으로 2018년 투자유치 목표액 4조5500억원의 46%를 달성했다고 10월18일 발표했다.
여기에 SK가스, 에쓰오일(S-Oil) 등 대기업들이 7조원 이상의 추가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지역은 3년 전부터 조선, 자동차 투자가 주춤한 반면 석유화학, 에너지 투자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투자유치를 주도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에는 SK에너지가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설비 건설에 1조215억원 투자한 것을 비롯해 롯데케미칼이 PIA(Purified Isopropyl Acid) 증설에 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국내기업 35사가 1조44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기업으로는 롯데그룹과 영국 석유기업 BP(British Petroleum)의 합작기업인 롯데BP화학이 874만달러, 내셔날오일웰바르코코리아 300만달러, 에이플러스코리아 12만6000달러 등 6사에서 5억5477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 SK가스는 2018년 9월 울산석유화학공단에 친환경 가스복합발전소, PP(Polypropylene),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비 구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총 2조200억원이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가스복합발전소는 2조2000억원을 투자해 부곡동 일원 14만2000평방미터에 건설한다. 발전능력은 1000MW로 2021년 착공해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2015년부터 4조8000억원을 투자해 잔사유 고도화 설비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플랜트의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고,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50만톤의 스팀 크래커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 플랜트를 건설하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사업도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온산공단에 있는 매립지 약 40만평방미터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매입했다.
울산시는 에쓰오일이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에 2023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함으로써 건설기간에 총 270만명의 고용효과, 상시고용 400명 등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