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ExxonMobil)이 포스텍과 신재생에너지 연구를 진행한다.
포스텍은 엑손모빌과 2018년 종료될 예정이었던 공동 연구개발(R&D)을 2028년까지 연장하고 파트너십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11월5일 밝혔다.
양측은 2009년 2월부터 10년 동안 석유, 석유화학 및 에너지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포괄적 기본연구협약(Master Research Agreement)을 맺은 바 있다.
포스텍은 2009년 당시 아시아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엑손모빌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으며 2018년 현재까지도 국내대학 중에서는 유일한 공동연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롭게 협약이 진행되면서 엑손모빌 측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포함하는 에너지 분야로 연구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텍 김도연 총장은 “공동연구협약 확대는 지난 10년 동안 포스텍과 엑손모빌이 구축한 성공적인 파트너십이 기반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라함 도즈(Graham J. Dodds) 엑손모빌 한국지사장은 “포스텍과의 공동연구는 한국 과학기관과 기술협력을 위한 엑손모빌의 책무의 일환”이라며 “엑손모빌은 지난 40년 동안 한국 LNG(천연액화가스) 수입, 해양구조물, 윤활유, 화학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커비(Michael C. Kerby) 엑손모빌 연구센터 전략리서치매니저는 “엑손모빌은 철강, 비철금속, 공정 분야에서 포스텍과의 공동연구가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난 10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포스텍과 소재공학에 대한 공감이 충분했던 만큼 에너지 분야에서도 새로운 응용기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