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은 가성소다(Caustic Soda) 및 ECH 호조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가성소다 가격이 수급타이트에 따라 톤당 400-500달러로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ECH도 수급타이트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투자 확대도 성장성을 제고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9.6% 증가해 12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성소다 및 ECH 호조에 셀룰로오스(Cellulose) 계열 메셀로스 생산능력을 2018년 2/4분기에 7000톤 증설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모니아(Ammonia) 계열도 거래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핵심은 가성소다로,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 제약, 자동차 경량화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구조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가성소다 현물시세가 300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함으로써 2018년 4/4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폭시수지(Epoxy Resin)의 원료로 투입되는 ECH는 2013년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한 후 장기 시황 부진에 시달렸으나 2018년 들어 글로벌 시세가 상승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ECH 사업은 2018년 영업이익이 150억원 정도 늘어나면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ECH는 글로벌 공급과잉이 85만톤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정밀화학이 12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장기화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수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환경규제 및 글리세린(Glycerine) 공법의 수익성 악화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이다.
글리세린공법 생산기업들은 수익성 악화에 따라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생산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