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9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들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기업 534사(금융 및 분할·합병 100곳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18년 1-9월 누적 매출액은 1403조원으로 5.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0조원으로 7.88%, 당기순이익은 96조원으로 1.92% 늘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1188조원으로 4.62% 늘어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66조원으로 9.94%, 당기순이익은 48조원으로 15.45% 감소했다.
특히, 전기전자는 영업이익이 51.39%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는 66.95% 격감했다.
화학업종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LG화학은 영업이익이 60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줄었고, 롯데케미칼은 5036억원으로 34% 급감했으며, SK종합화학은 2172억원으로 11.1% 감소했다. 한화토탈은 9.4%, 여천NCC는 14.3% 줄었다. 대한유화만 875억원으로 4.4% 증가했다.
화학업종은 원료코스트에 비해 화학제품 가격 상승이 둔화되며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석유화학제품 공급을 확대한 것이 가격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화학제품과 원료의 스프레드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에 비해 화학제품 가격은 상승률이 둔화돼 2018년 들어서는 원료코스트 부담으로 마진이 줄어들고 있다.
화학업종은 2018년 1-9월 영업이익이 5.0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