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신산(Sebacic Acid)은 국제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바신산은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수급이 타이트 상태를 나타내며 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나타냈으나 조만간 오만에서 3만톤 신규 프로젝트가 상업가동에 돌입하며 타이트 상태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원료 피마자유 강세도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미국-중국의 무역마찰 여파가 겹치며 영향력이 약화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바신산은 중국이 주요 생산국이며 Casda Biomaterials, Hengshui Jinghua Steel Pipe 등 2사가 10만톤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공장이 소재한 Hebei가 정부의 중점관리지역에 지정되며 가동률을 크게 높이지 못하고 있는 반면 수요는 꾸준히 신장하고 있어 수급타이트가 일상화되고 있다.
오만에서는 중동 최초의 세바신산 대량생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11월 안에 상업가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바신산 가격은 최근 환경규제에 따른 가동제한, 피마자유 강세 영향으로 톤당 5000-6000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여름철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한 것이나 연말에 다가설수록 중국기업들이 계절적 요인으로 가동을 중단하거나 감산할 가능성이 높아 다시 상승할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오만의 신규 3만톤이 조기에 정상가동한다면 수급타이트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산 세바신산에 대해 수입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던 미국 수요기업들이 인디아 등 다른 국가로 도입처를 전환할 가능성도 있어 수급타이트가 크게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등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