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대표 김충식 및 마우리지오 부티)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송원산업은 3/4분기 매출이 20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11%,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으로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3/4분기에 환율 환경이 유리하게 조성된 가운데 폴리머 안정제, 윤활유 산화방지제 판매가격 인상에 성공함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 폴리머 안정제 사업이 호조를 지속한 가운데 중국 산둥(Shandong) 소재 공장을 재가동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산둥 공장은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며 장기간 가동을 멈추었으나 하반기 들어 재가동에 돌입했다.
수익성 개선 흐름은 4/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내 석유화학설비 대규모 정기보수에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0-11월 주력제품 판매량을 3/4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12월 국제유가가 갑자기 급등하지 않는 이상 양호한 수준의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리머 안정제 가격 상승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된다.
송원산업은 6월 말 폴리머 안정제 가격을 15% 인상했으며 2019년 상반기까지 매분기 3%씩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원료 비중이 70%에 달하는 나프타(Naphtha) 가격이 2017년 3/4분기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나머지 30%를 차지하는 페놀(Phenol) 역시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송원산업의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2%, 전분기대비 100%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