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대표 김충식)은 최근 시장 상황 악화 속에서도 영업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송원산업은 2024년 3분기 매출이 2857억7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3%, 순이익 역시 114억9200만원으로 2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1-3분기 매출이 8150억5200만원으로 3.9% 증가했고 순이익은 상반기 부진으로 287억2900만원으로 10.1% 감소했으나 3분기 선방해 감소 폭을 방어했다.
3분기에는 산업용 화학제품과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 모두 호조를 나타냈다.
산업용 화학제품 사업부는 매출이 2161억1500만원으로 15.3% 증가했다. 특히, 폴리머 안정제는 공급 가용성이 좋아지면서 매출과 생산량이 모두 늘었다.
또 연료 및 윤활유 첨가제 사업은 수요 증가와 물류 개선을 타고 매출을 늘릴 수 있었으며 코팅 사업은 공급과잉이 이어졌으나 꾸준한 매출을 유지했고 수익성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는 물류 및 제조 원가가 상승하고 시장 내 가격 경쟁이 치열해 수출입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었음에도 매출이 696억6400만원으로 15.2% 증가했다.
주석 중간체 사업은 수요가 침체돼 생산량은 적었으나 매출이 늘었으며 운영 효율을 개선해 마진율 향상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PVC(Polyvinyl Chloride) 사업은 운임과 제조원가 부담, 동남아 및 남아시아, 중아시아 지역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 합쳐져 매출과 생산량이 저하됐으나 상반기에 비하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솔루션 PU(Polyurethane)와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사업은 원료가격이 안정돼 수익성 개선에 유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TPU 수출이 줄고 국내에서 계절성 수요 급감이 발생해 생산량이 줄었다.
송원산업은 2024년 4분기 세계적인 물류·공급 불안이 계속되고 시장가격 및 마진에 대한 압박도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사앟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정적 목표 달성과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