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섬유 소재 생산기업 레몬이 2019년부터 1년간 구미국가산업단지 공장에 1200억원을 투자한다.
경상북도·구미시와 레몬은 12월3일 구미시청에서 나노 멤브레인(Membrane) 제조설비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레몬은 2019년 3월부터 2020년 5월까지 구미4공단 소재 자체 공장에 1200억원을 투입해 생산라인 3개 동을 증설하고 200여명을 신규고용하기로 했다.
레몬은 5년간 5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나노 멤브레인 생산기술을 확보했고 현재 세계 최고의 나노 멤브레인 생산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멤브레인은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킴으로써 혼합물을 분리하는 막으로, 나노 멤브레인에 사용된 섬유는 지름이 머리카락의 500분의 1 정도인 수십-수백 나노미터이다.
우수한 통기성과 완벽한 방수능력을 갖춘 차세대 소재로 아웃도어, 위생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해 첨단산업의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레몬 관계자는 “다양한 나노 관련제품을 생산해 2021년 3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외 나노 소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레몬이 나노 멤브레인 분야에서 구미 신규투자를 결정한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레몬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