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12월6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사업자회사인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등을 포함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종합화학 신임 CEO(최고경영자)에는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CEO에는 서석원 SK이노베이션 최적화본부장이 각각 선임됐으며 33명의 임원도 신규로 선임했다.
나경수 신임 사장과 서석원 신임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으로 글로벌 사업확장과 기업가치 제고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과감한 성장전략을 펼치기 위한 인사”라며 “내외부의 핵심 인재 등용과 전진배치를 통해 과감한 혁신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소재 등의 신규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크게 강화했다.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은 사업모델(BM) 혁신을 위한 기존 전략본부를 BM혁신본부로 각각 명칭을 바꾸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성장저해 요인을 없애기 위한 비즈환경 그룹도 CEO 직속으로 만든다.
SK이노베이션은 또 하반기부터 일부 부서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온 임원 중심의 애자일(Agile) 조직을 2019년부터 전사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애자일 조직은 기존 직급과 직책 중심의 조직 방식을 탈피해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는 것으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실행력을 대폭 높여 나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집단지성을 활용해 강력한 성장 및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위원장인 SK이노베이션 CEO와 자회사 CEO, 사업대표(배터리 및 E&P)들과 같이 하는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잔략위 산하에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HR위원회 등 6개 위원회(Comm.위원회·Global성장위원회·DBL위원회·SHE위원회·Optimization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CEO 및 각 자회사의 CEO들이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관련 임원들이 멤버로 구성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불확실성을 이기는 방법은 철저한 준비 외에도 불확실성을 타고 넘을 수 있는 패기와 강한 실행력”이라며 “인사 및 조직개편 등 과감한 성장전략을 통해 딥체인지를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